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국내전 우승작 ‘옥시나이저’. 다이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이슨이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국내 참가자를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
12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어워드는 매년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메디컬 이슈부터 환경 문제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2005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400명 이상 젊은 발명가에 100만파운드 이상 상금을 지원했다. 역대 국제전 우승자들 중 3분의 2 이상이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이 출품한 무전력 의료용 산소 발생기 ‘옥시나이저’가 국내전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옥시나이저팀은 개발도상국에서 의료용 산소 공급이 매우 어려우며, 그 원인으로 높은 산소 생산 시설 건설비용과 불안정한 전력 공급 문제를 포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전거 공기 펌프를 활용해 무전력으로 산소를 생성하고 환자에 공급할 수 있는 산소발생기를 만들었다.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20년 전 차세대 엔지니어들에 영감을 주고 그들을 지원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어워드를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어워드에 출품된 뛰어난 아이디어들은 젊은 인재들이 디자인,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시급한 글로벌 문제들에 열정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동시 개최된다. 각국 출품작은 기능성, 디자인 프로세스, 차별성, 상업화 가능성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국내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