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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높아진 기대치도 충족할 것..목표가 110만원" -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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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높아진 기대치도 충족할 것..목표가 110만원" -하나證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닭볶음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글로벌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최고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및 내년 수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819억원, 99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2월 누계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대미 및 대중국이 각각 22.7%, 117.5% 늘었다. 미국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며, 중국은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밀양2공장은 예정대로 5월부터 시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부터는 분기 대비 유의미한 수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브랜드 빌딩을 위한 광고판촉비가 유의미하게 집행됐음을 감안하면, 영업마진은 전분기 대비 2.5%p 상승해 전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삼양식품의 수출 추정치를 전년 대비 35.3% 늘린 1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심 연구원은 "예상대비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유통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Mixed ASP가 상승하고 있다"며 "여전히 견조한 불닭 구글 트렌드 및 중국과 미국 내 유통 채널 확장 계획 감안시 밀양2공장 가동 이후 유의미한 수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다"꼬 말했다.

최근 삼양식품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9배에서 거래 중이다. 심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중장기 방향성을 감안하면 BUY&Hold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