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근무 대비 건강 증진 활동
조종사·승무원 피로도 관리 강화
이스타항공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12일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항공 전문 의사의 수면 관리 교육을 듣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승무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해 운항·객실 승무원 약 30명을 대상으로 수면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 전문 의사가 초청돼 △수면 관리 전략 △교대 근무 시 건강 유지 방법 등을 강의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승무원들이 희망하는 건강 증진 활동 중 '수면 관리 교육'이 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마련됐다.
항공업 특성상 승무원들은 불규칙한 스케줄과 시차 변화로 인해 수면 부족을 겪기 쉽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체계적인 수면 관리 방법을 제공해 피로도를 줄이고, 나아가 안전 운항을 위한 체력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승무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수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는 조종사 자격 유지를 위한 '항공 신체 검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조종사는 "안전 운항을 위해 피로 관리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증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유익한 정보를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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