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청상어 등 첨단 유도무기 선보여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
중남미 방산 협력 확대 모색
콜롬비아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 내 LIG넥스원 홍보부스 이미지. LIG넥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 참가해 중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콜롬비아마르는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 조선사 코텍마르가 주최하는 해양·방산 기술 교류 행사로,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행사에서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과 경어뢰 '청상어'등 첨단 해양 유도무기를 선보인다. 또,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남미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LIG넥스원은 한국전쟁 참전 콜롬비아 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기념품 증정 행사를 마련하는 등 방산 협력을 넘어선 우호적 관계 형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중남미를 핵심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2011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개척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콜롬비아 방산·보안 전시회 '엑스포 디펜사'에 참가해 현지 방산 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의 군 현대화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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