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 홍보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제18회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를 오는 28~29일 이틀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신라 역사 속 춤의 기원에 깃든 이야기를 음미할 수 있는 공연이다.
■ 천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신라 역사, 그 여정 속으로
신라는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정신과 문화유산은 아직 이 땅에 온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무용단 정기공연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는 신라의 화랑 사선랑(四仙郞)들과 함께 배를 타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신라가 남긴 다섯 가지 춤으로 영남에 흐는 정재(呈才)의 맥을 되새겨 보는 작품이다.
무애무, 검기무, 사선무, 선유락 그리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춤, 상염무까지 천년의 세월이 흐르는 신라의 강을 따라 기억의 산으로 노를 젓는다.
■ 신라의 춤을 기원으로 하는 정재를 만나다
‘선락船樂-기억의 산으로’는 춤의 기원에 깃든 이야기를 되돌아보는 무용극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된다.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에는 역대 가장 현명한 화랑으로 술랑·남랑·영랑·안상이 존재했으며 이들을 사선랑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들과 함께 배를 타고 유랑하며 신라의 춤을 기원으로 하는 정재들을 마주하는 스토리텔링 공연이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다양한 할인 및 관람권 예약 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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