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로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1·4분기 파라다이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8억원, 37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충동 호텔 신축에 따른 구조적 비용 증가와 주주환원 여력 감소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관련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공시 직후 장충동 호텔 신축과 관련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호텔 완공은 오는 2028년 목표이며, 차입은 사업 진행에 따라 분할해 실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된 일본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만큼,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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