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라운지 확장·美 주요 공항도 고급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대한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일등석 라운지 예상 이미지.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신규 기업 이미지(CI) 공개 및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내 기존 라운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신규 라운지를 조성한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윙(wing)' 구역에는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도 대폭 확장∙개편된다. 신규 라운지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대규모 리뉴얼에 들어간다. 오는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럭셔리 호텔 라운지' 수준의 고급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용 베이커리∙파티세리를 운영하며,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만든 △칵테일 △와인 △스페셜티 음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공항 라운지도 고급화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뉴욕 JFK 공항 라운지를 도시 테마를 반영한 최고급 공간으로 재단장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의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개조된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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