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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 둘째 유산 고백 "9주차에 떠나보내"

정지선 셰프, 둘째 유산 고백 "9주차에 떠나보내"
[서울=뉴시스] 정지선. (사진=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정지선(42) 셰프가 둘째 유산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지선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선은 최근 부쩍 바빠진 일상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며 불안증을 호소했다.

정지선은 가장 가슴 아픈 실수로 '유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작년에 큰 실수를 했던 게 둘째를 임신했는데 매장 준비 시기였다. 나는 건강하니까 당연히 아이가 건강할 거라 생각했다. 임신 9주 차에 생명을 놓쳤다. 주변에서 너무 큰 기대를 했는데 죄송함이 컸다"고 말했다.

본인은 괜찮냐는 이광민의 질문에 정지선은 "괜찮다"고 답했다.

정지선은 "그때도 바로 일했다. 굳이 다시 생각해서 슬픔에 빠지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광민은 "20대에 있었던 취업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이어지는 거 같다"고 진단을 내렸다.

정지선은 "저는 취업이 순탄하게 이어졌던 삶이 아니다. 저의 가치와 능력을 알리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고, 요리대회에서도 우승했지만 그냥 안 뽑혔다"고 말했다.

"거기에 대한 상처가 컸고, 취업 자리만 들어오면 무조건 (일했다)"며 "쉼없이 달렸다.
돈보다는 내가 일할 수 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정지선은 이용우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정지선 셰프, 둘째 유산 고백 "9주차에 떠나보내"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셰프 정지선이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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