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만(MAN)그룹 자회사 GLG가 운용하는 투자등급 채권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모집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 설정액은 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펀드 리뉴얼을 통해 출시한 이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MAN그룹 대표적인 글로벌 채권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해당 피투자 펀드는 확신도가 높은 150여개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담고 있다.
피투자 펀드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31.4%이다.
최근 1년 동안엔 14.3%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월배당 수요에 맞춰 내놓은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 역시 출시 1개월 만에 설정액 50억원을 돌파했다. 연 5~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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