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관 제조기업 동양철관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동양철관은 18일 한국거래소 전산 장애로 오후 12시 5분부터 거래가 정지된 뒤 오후 3시부터 재개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상승한 1119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정지 전 주가 상승 폭(19.4%)보다도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7초부터 코스피시장 종목들의 거래 체결 시스템에 지연이 발생했다. 동양철관 거래 체결 관련 장애가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7분 뒤인 11시 44분 16초부터 거래소 체결 시스템이 복구되고 호가가 정상 접수 됐으나, 동양철관 호가 거부 현상이 지속되면서 거래소는 오후 12시 5분부터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3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소는 업무규정에 따라 동양철관 매매 재개 후 10분간 호가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를 재개한 뒤 이후 접속매매로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산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거래소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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