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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부채납 현금' 323억 활용…암사역사공원·광운대역 앞 도로 조성

공공기여금으로 공공시설 확충

서울시 '기부채납 현금' 323억 활용…암사역사공원·광운대역 앞 도로 조성

서울시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기부채납 현금을 활용해 암사역사공원과 도로개설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공공시설등 설치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시설 확충 방안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의 장기미집행시설인 '암사역사공원 조성'에 229억5000만원,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 사업'에 93억7000만원을 각각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 및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단계별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선사마을숲, 암사가든센터, 빗살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운대역 월계로 간 도로개설 사업은 연내 토지보상 완료 후 착공해 2026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기부채납 현금을 활용한 것이다.

서울시는 "복합토지이용지나 대규모 유휴토지 등의 개발사업에서 용도지역 변경 등에 따른 공공기여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 받아 조성된 것"이라며 "해당 개발 구역 이외 지역의 공공시설 조성에도 기부채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