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고용량군에 대한 12개월 장기 추적 방문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무릎관절강 내 단회 주사 투여 후 통증 조절과 관절기능에 대한 유효성 평가에서 6개월 시점과 마찬가지로 중용량군 및 고용량군의 모든 대상자에서 12개월 시점에서도 개선이 유지되거나 더 좋아진 대상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통증 및 무릎기능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유효성 평가변수를 활용했다. △'VAS'의 경우 지난 24시간의 통증을, △'WOMAC'은 지난 48시간의 골관절염 증상을, △'KOOS'는 지난 일주일간 환자가 경험한 통증과 관절기능 및 삶의 질을, △'IKDC'는 지난 4주간의 무릎기능 및 활동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회사 측은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대상자들에게서 투약 후 신속하게 확인된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이 12개월 시점에도 그대로 유지되거나 일부 더 좋아진 환자도 있어 근본적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RI 영상평가에서 무릎관절 중 가장 손상이 심한 부위의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MOCART'는 6개월 시점에서 대부분의 환자에서 '개선 또는 손상의 진행 없음(10명 중 7명 개선, 1명 변화 없음)'을 보였다. 전체 무릎관절 전반의 구조적 평가를 위한 WORMS에선 연골, 연골하골 재생 및 낭종, 활막염(synovitis) 개선 등을 통해 구조적 개선이 관찰됐다. 12개월 영상평가가 완료된 저용량군과 중용량군은 6개월 시점에서 확인된 효과가 유지되거나 더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고용량군을 포함한 전체 영상의학평가 결과 분석은 내달 중순 이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오스카 단회 투약만으로 6개월 시점까지 눈에 띄는 통증 개선과 뚜렷한 연골 및 연골하골의 구조적 개선이 12개월 시점에도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오는 4월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MRI 이미지를 포함한 오스카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국제관절염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에서 12개월 시점 데이터 및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회에서의 발표가 글로벌 기술 이전 등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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