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1개 기업 참여, 첫날 청년 5000명 이상 사전등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총 121개 기업과 청년 구직자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올해 최초로 관계부처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체감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별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직접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민관이 힘을 합쳐 마련한 점에 의의가 있다.
개막식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일자리의 연결을 넘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인재들을 많이 채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고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 본격 가동 등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채용박람회 기간에는 △기업채용관 △커리어온(On) 스퀘어 △내일온(On) 스테이션 △청년온(On) 라운지 △뉴(NEW) 테크존 등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업채용관에서는 8개 분야(중소벤처기업, 월드클래스 중견기업, 콘텐츠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취업,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바이오헬스관,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의 115개 우수기업이 800여명 채용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인사담당자와 직접 현장 면접을 진행하거나 2025년 채용계획 등 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커리어온 스퀘어에서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에이에스엠엘코리아(ASML Korea), 카카오게임즈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2025년 채용계획과 인재상 등을 청년 구직자에게 상세하게 안내한다.
내일온 스테이션에서는 고용센터 직업상담사가 1대 1 이력서 컨설팅을 제공하며, 퍼스널컬러 컨설팅,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고용24 잡케어 체험 등을 제공한다.
청년온 라운지에서는 체험형 미션을 통해 청년일자리 정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뉴 테크존에는 증강현실(AR),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 활용 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직업훈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부는 현장 박람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전국 기업과 청년 구직자도 참가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까지 고용서비스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고용24를 통해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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