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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5년 만에 주가 5만원 돌파…체질개선 이끈 '김영섭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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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5년 만에 주가 5만원 돌파…체질개선 이끈 '김영섭 효과'
김영섭 KT 대표.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 주가가 종가 기준 5만원을 돌파했다. KT 주가가 5만원대를 달성한 것은 2010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전일 대비 2.42%(1200원) 상승한 5만7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이끈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KT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예정이다.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998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 주가는 연초 대비 15% 가량 올랐다. 2023년 8월 김 대표 취임 이후 2년 간 60% 가까이 상승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하는 등 KT의 AI 경쟁력을 끌려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주가는 2023년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한 뒤 2년간 6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연초 대비 15% 오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5월 초 1·4분기 배당 지급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연간 배당금 지급액이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KT 주가가 40% 상승했지만, 향후 1년간으로도 KT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