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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카이스트와 손잡고 우주·AI 연구 박차…미래 기술 선도

대전연구센터 개소, 항공우주 R&D 허브 구축
위성·유무인 복합체계 등 차세대 기술 공동 연구

KAI, 카이스트와 손잡고 우주·AI 연구 박차…미래 기술 선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19일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채용 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카이스트와 항공우주 연구개발(R&D)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AI는 지난 19일 카이스트에서 'KAI 대전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미래 항공우주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자동차기술대학원 실험동 4층에 자리한 KAI 대전연구센터는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는 향후 위성 등 우주사업 인력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KAI는 이번 MOU를 통해 △항공우주 전문 인재 양성 △AI·유무인 복합체계 등 차세대 기술 연구 △전략적 연구 거점 확대에 협력한다. 또, 자사 임직원을 위한 카이스트 학위·비학위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항공우주 전문석사 과정을 공동 운영 중이며,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로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전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우주솔루션, AI 기반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연구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카이스트와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은 "KAI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첨단기술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며, 전국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