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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국내 업체와 손잡고 해외 수처리 시장 진출

금호건설, 국내 업체와 손잡고 해외 수처리 시장 진출
강희웅 금호건설 녹색·인프라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김주환 신우산업 대표가 20일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WATER KOREA’에서 캄보디아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에 사용될 PVC 이중벽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20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신우산업과 약 200만달러 규모의 수처리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우산업은 금호건설이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에 PVC 이중벽관을 공급하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금호건설의 수처리 사업을 총괄하는 강희웅 녹색·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와 신우산업 김주환 대표가 참석해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우산업을 포함한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 4곳과 총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금호건설은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의 수자원 개발사업, 라오스의 수변 정비사업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처리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희웅 상무는 "해외 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면서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환경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