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선소 구축·자율운항 기술 강화
10조5000억원 매출 목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소와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앞세워 미래 조선업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가 출석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디지털 전환(DT) 기반 생산 자동화에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공정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탄소포집설비가 탑재된 선박의 실선 적용을 추진하고, 완전 자율운항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며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98억달러,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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