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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등급 상향의 근거로 △부실채권 투자시장 확대 △영업기반 개선 △이익창충력 제고 등을 이유로 들었다. 김경근 한신평 연구원은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 투자시장 확대와 우리금융지주의 지원을 통해 영업기반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국내은행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24년 기준 약 8조3000억원 기준(OPB 기준)으로 2023년 대비 약 50%, 2022년 대비 약 240% 증가했다.
그는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신규 부실채궈 ㄴ투자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2022년 4300억원, 2023년 7900억원, 2024년 1조10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재무적 지원으로 투자여력이 제고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1200억원의 유상증자 재원으로 회사의 영업기반은 더욱 개선됐다"면서 "아울러 투자규모가 빠르게 늘면서 이익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39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설립 초반 NPL 유동화사채 후순위 참여 위주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2024년부터는 유동화사채 전액을 인수하는 투자구조로 변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익구조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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