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자체 개발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는 도급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방산업개발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신규 도급사업 수주를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지난해 하반기 ‘원주무실 A-2BL 및 강원 삼척(마을정비형)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대규모 토지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11개 동, 총 295세대 규모로, 공사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소방공사도 공동도급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8층, 총 3개 동 규모이며,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탄약고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공 품질을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방산업개발은 국방시설본부로부터 ‘2025년 국방시설 시공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무리한 자체 개발보다 안정적인 도급사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적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도급사업과 더불어 대구, 시흥, 오산 등에서 자체 개발사업도 병행하며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방산업개발은 올해도 위축된 건설업계 전반 속에서 안정적인 수주와 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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