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美·유럽 가치주에 60% 투자 잠재력 큰 기업도 적극 발굴[이런 펀드 어때요?]

마이다스 글로벌 리더스 성장주 증권 자펀드

美·유럽 가치주에 60% 투자 잠재력 큰 기업도 적극 발굴[이런 펀드 어때요?]

마이다스 글로벌 리더스 성장주 증권 자투자신탁(주식) 펀드는 해외 주식을 통해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성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해서다. 관련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 분산투자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23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마이다스 글로벌 리더스 성장주 언헤지(UH) 펀드의 17일 기준 1년 수익률은 13.75%다. 2년 72.36%, 3년 40.64%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7.10%를 기록했다. 성장가치주(GARP)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유하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인 주식을 선별한 투자 덕분이다. 기업의 가격과 내재가치를 비교, 현재 저평가됐지만 실현 가능한 미래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 것도 한몫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테마를 기술, 환경, 인구구조 변화로 봤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효율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나가는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탈탄소화, 에너지 효율 극대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각 국가의 필수 과제로 자리잡으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들에도 투자를 고려한다. 단순한 고령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소비패턴 변화가 가져다주는 투자 기회에 주목했다. 헬스케어, 웰빙, 여행, 가성비 소비 트렌드, 핀테크 등 시장의 성장이 투자처다.

2월 28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애플 5.96%, 알파벳 5.65%, 메타플랫폼 5.31%, 엔비디아 4.78%, 아마존 4.26%, 월마트 2.85%, 브로드컴 2.77%, 넷플릭스 2.41% 등이다.

펀드매니저인 유주형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 주식1팀 부장은 "최근 1~2년간 이 펀드는 다른 글로벌 성장주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에 존재하는 글로벌 성장주 펀드가 주로 기술주나 M7(메가캡 기업)에 집중했지만 이 펀드는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종을 다변화해 투자했다"며 "기술주뿐만 아니라 소비재, 의료기기, 금융, 유틸리티 등 구조적 테마의 혜택을 받는 다양한 산업에 투자했다. 단순한 AI(인공지능) 하드·소프트웨어 기업 투자에서 벗어나 폭넓은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미국 중심에 한정된 것이 아닌 중국, 일본 등 저평가된 성장주에도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선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봤다. 정책 리스크와 거시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중첩됐다는 진단이다. 다만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 기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찾아갈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