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무브, 우주용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플렉셀스페이스, 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러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무브는 최근 KB증권과 대만 화푸그룹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무브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요 예측, 최적 경로 분석 및 차량 배차 자동화 등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플렉셀스페이스는 5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엘케이켐, 인터베스트, L&S벤처캐피탈, 쿼드벤처스가 참여했다.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플렉셀스페이스는 페로브스카이트 및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를 연구하고 있다. 위성·드론·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데다 저비용, 경량화, 대면적 생산 등의 장점이 있어 차세대 우주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퀀텀에어로는 3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T캐피탈, 오픈워터엔젤스 및 전략적 투자자(SI) 2곳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47억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500억원을 인정 받았다.
퀀텀에어로는 AI 드론 등을 수입하며 미국 전투 무인기 제작업체 '쉴드 AI' 국내 독점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대한민국 해군 요청에 따라 독도함에서 쉴드 AI의 수직이착륙무인기 V-BAT의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표 방산 대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고 방산 AI 솔루션 제공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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