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가치 높이면서 주주환원도 잘해" SK스퀘어 목표가 상향-BNK

"가치 높이면서 주주환원도 잘해" SK스퀘어 목표가 상향-BNK
SK스퀘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지분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환원도 늘리고 있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가치에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7%이며 SK하이닉스가 상장사 가치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기업가치 제고가 더 발전하기 위해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 반도체와 AI 영역을 신규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내재화된 경쟁력을 이용하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해 SK하이닉스를 주축 삼아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와 콘텐츠 웨이브를 추진하는 등 사업 개편을 진행하는 한편 FSK L&S는 SK온과 포드가 합작한 법인의 풀필먼트센터 운영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에 더해 SK스퀘어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우선 SK하이닉스 4·4분기 배당이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상회해 올해 배당수익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 이후에는 SK쉴더스 매각 잔여 자금이 유입돼 주주환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핵심 KPI에 순자가산가치 할인율을 포함한 것은 자산 재분배에 의지가 명확하다는 것"이라며 "자산 재분배는 기업가치 제고에 이어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