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영세업자와 소상공인보다 대기업에 우선 변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5일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영세업자와 소상공인 상거래채권을 우선적으로 해 상거래채권 전액을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서도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을 우선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14일 모든 협력사 및 입점주들에게 구체적인 상환 일정을 전달드리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전달드린 일정에 따라 대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대금 지급이 이뤄지다 보니 아직 대금 지급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분들께서 우려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다만,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해 대기업 협력사 채권까지 모든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회생법원에서 진행된 '매입채무유동화 절차협의회'에 대해선 "신영증권이 설립한 매입채무유동화 투자목적회사(SPC)가 신용카드회사의 대리인으로서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것과 신영증권이 SPC 수탁관리인 자격으로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상거래채권으로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은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회생계획에 이에 대한 변제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매입채무유동화에 대한 최종 변제 책임이 당사에 있음을 고려해 카드사 매입대금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회생계획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생계획에 대해 채권단 동의 및 법원의 승인이 나면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을 성실하게 변제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가 회생절차에 따라 카드 매입채무를 전액 상환하면 ABSTB 투자자분들께서도 투자금을 회수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날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29억원으로, 25일 오전 현재 총 지급액은 4886억원에 달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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