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총 6576가구·최고 49층 변경
7~8월께 정비계획 통합심의 통과 목표
재건축 속도내자 신고가 등 거래 활발
이달 76.79㎡ 29억3000만원 손바뀜
올해 준공 46년을 맞은 서울 대치동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은마아파트가 다음달 정비계획 공람을 진행하는 등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패스트트랙)을 통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서울시 신통기획 1차 자문은 완료하고 기부채납 등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4월초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을 진행한뒤 서울시로부터 신통기획 추가 자문을 받고, 7~8월께 정비계획변경, 건축심의에 대한 통합심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1979년 준공된 대치은마아파트는 올해 46년차로 총세대수는 4424세대에 달한다.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2002년 안전진단에 탈락했고 이후 최고층수 제한, 단지내 도로 설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여파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2023년 조합을 설립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정비사업 속도를 위해 통합심의가 가능한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비계획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주민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이 있는 지역은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 수립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건축 교통 환경심의 등 절차를 통합심의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조합은 올해 초 총회를 통해 신통기획 자문방식 변경과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총세대수는 기존 5778세대에서 6576세대로 798세대 증가한다. 임대주택이 770세대, 분양주택이 28세대가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에 임대주택은 1448세대, 분양주택은 5128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층수도 35층에서 최고 49층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역세권으로 삼성로, 도곡로, 남부순환로 등 서울도심과 외곽방향 도로 접근성이 좋다. 강남8학군으로 대표되는 우수 학군으로 인근 학원가까지 감안하면 압도적인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입지와 사업성이 우수한 만큼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도 활발하다.
실제로 지난 10일 이 단지 76.79㎡는 2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4.43㎡가 30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합 관계자는 "신통기획 1차 자문을 마무리했고 공람 이후 서울시나 구청 의견을 취합한뒤 2차, 3차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비사업과 관련해 대다수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획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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