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한국해비타트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현대리바트, 현대L&C, 지누스 등 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 및 한국해비타트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주방·욕실 직접 시공과 침대 후원에 이어 올해도 후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 L&C와 지누스는 올해 새롭게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는 최대 3억원을 후원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보다 후원규모를 확대해 주방·욕실 직접 시공을 담당하고 현대 L&C는 건축 자재인 창호, 바닥재, 벽지를 후원하며 지누스는 침대와 매트리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원 가구 선정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한국해비타트는 공사 현장 총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25년 지원 가구 모집을 이달중 이미 진행했다. 4월 중 최종 지원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거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범사업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총 77가구를 지원해 왔다.
침수피해로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가득한 가구는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 주고,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방수공사도 지원했다. 또 단열을 위해 창호 교체를 비롯해 주방, 욕실 공사 등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환경개선공사를 진행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그룹 계열사가 동참하여 더 큰 규모로 참여해 주시는 덕분에 서울시가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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