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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모빌리티, 부품 공급 완성차 차종 확대

컨티넨탈 공급 포트폴리오 늘어나
스마트공장 혁신 공정 효율성 높여

아이엘모빌리티, 부품 공급 완성차 차종 확대
아이엘 실리콘렌즈. 아이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옛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가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업체 차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6일 아이엘에 따르면 아이엘모빌리티는 독일 자동차 전장업체 컨티넨탈 한국 협력사 가운데 핵심 부품 공급사로 쏘나타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을 비롯해 쏘나타와 투싼, EV9, K5, 그랜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부품을 공급 중이다.

아이엘모빌리티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에 셀토스, 텔루라이드, K4, 니로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과 스포티지, EV4, GV60, 셀토스, 니로에 적용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 부품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 시장을 공략 중인 클라비스와 크레타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도 양산할 계획이다. 아이엘모빌리티에서 양산한 부품은 컨티넨탈을 거쳐 현대차·기아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수주한 물량 외에 현대차·기아에서 출시할 예정인 상품개선 모델 차량(PE)과 풀체인지 모델 차량에 적용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과 헤드업디스플레이 부품을 컨티넨탈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진행한 스마트공장 혁신 지원을 통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을 높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엘은 아이엘모빌리티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실리콘렌즈 기반 제품 공급을 본격 확대해 외형 성장을 일군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0조8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