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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상승사이클 진입" 유안타 증권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상승사이클 진입" 유안타 증권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성장 축인 아라미드가 업황 회복 사이클을 보이고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초강력 섬유인 아라미드의 글로벌 수요 규모는 12만t으로 작년에는 광케이블용 아라미드 부진으로, 글로벌 수요는 역성장했지만 올해는 5~6% 회복이 예상된다"며 "미국, 중국에서 5G-Adanced 통신 중계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증설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테이진사의 유럽공장이 1500t을 폐쇄하고, 한국의 태광산업이 3500t 증설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마무리로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2024년 말 순차입금 2.2조원에서 올해 말 2조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아라미드 대형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2025년 케펙스 규모는 1200억원으로 줄어드는 반면, 영업활동 창출능력은 3200억원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