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5월 24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경복궁 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4월 4일 서울 경복궁 장고와 생과방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 해설,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가 특별 개방된다. 장고에서는 장독,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 도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의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 대표는 '장 담그기를 통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장고 역사를 이야기한다.
전시는 경복궁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역사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 60명을 대상으로 오후 3시와 4시에 운영된다.
생과방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들이 만든 전통 장류를 맛볼 수 있다.
진장 기순도, 어육장 권기옥, 동국장 한안자, 대맥장 성명례, 천리장 윤왕순, 죽염된장 정승환, 제주막장 양정옥, 된장 조정숙 등 명인들이 소개한 지역별 전통 장류를 누구나 자유롭게 시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 100명에 한해 명인들의 장을 활용한 쌈장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특별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역사 해설 프로그램과 장 만들기 체험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취소분에 따른 잔여석이 발생하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