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키 야스나가 틱톡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왼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틱톡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제주도의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틱톡과 제주도는 제주도가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경제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노부아키 야스나가 틱톡 동북아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이 참석하였으며,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틱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틱톡과 제주도는 △공무원 대상 틱톡 활용 교육 △제주도 정책 의제 및 주요 관광지 관련 영상 홍보 △제주 홍보 캠페인을 위한 크리에이터 협업 △제주도 틱톡 플랫폼 확대 개설 및 공공캠페인 협력 △제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지역 행사 연계 홍보 등에 협력한다.
틱톡은 제주도청 공무원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5월부터는 소상공인지원경영센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틱톡 마케팅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2030 MZ세대가 제주 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만큼 이제는 그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틱톡과의 협약은 제주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공간적 범위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노부아키 야스나가 총괄은 “이번 협약은 제주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미래세대와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와 함께 진행하는 정책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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