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이은재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제80회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K-FINCO 제공
[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8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 사업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K-FINCO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3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이후 건설 금융서비스 강화와 수익 극대화 전략을 추진해 경영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번 결산에서 당기순이익의 84%인 1291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원들은 오는 4월 2일 보유 좌수당 2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이는 배당률 5.3%, 배당 수익률 2.1%에 해당한다.
K-FINCO는 이번 배당을 통해 10년 연속 현금배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합의 좌당 지분액 또한 전년 대비 3695원 상승한 95만392원으로 확정되어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 상승과 함께 보증 한도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 보증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조합원 유치와 기존 조합원의 조합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2024년 연간 보증 실적 25조원, 연간 공제 수익 96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08억원 증가한 297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총회에서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도 진행됐다. 전무이사와 이사의 기본 임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최대 3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힘쓰고 비용 절감을 통해 조합원 이익 환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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