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전경. BPA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와 함께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부산해수청에서 ‘부산청·부산시·BPA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부산해수청을 비롯해 부산의 해양과 항만을 대표하는 3개 기관이 부산항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부산항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혜정 부산해수청장을 비롯해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3개 기관의 기관장들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3개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8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현재 북항 재개발 등 지역 현안과 국제 물류환경 변화 등 안팎의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이라 지역 업계의 기대도 크다.
이번 회의에선 북항 재개발부터 부산 북항 화물차 주차장 조성, 2025 부산항 축제,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 등 각 기관에서 제출한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회의 결과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해운항만 산업이 직면한 도전 극복과 부산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 발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염원과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기관장 행정협의회가 부산항을 중심으로 부산 발전 전략을 고민하고 현안을 풀어가는 협력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송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적인 글로벌 항만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부산해수청, 부산시와 함께 힘을 모아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정협의회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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