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하 직원 18명 참여…조직문화 개선부터 해외 벤치마킹까지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첫째줄 왼쪽 네번째)과 주니어보드 위원들이 28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주니어보드 킥오프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2025년 주니어보드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소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근무 경력 10년 이하 직원 중 지원과 추천을 통해 선발된 18명으로 구성된 내부 혁신 조직이다. 이들은 1년간 경영진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워크숍에는 이정기 사장직무대행과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도 참석해 위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위원들은 △소그룹 활동 구성 △공항 탐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대국민 서비스 개선 제안 등 올 한 해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주니어보드는 내년 1월까지 사내 주요 부서를 직접 체험하고 협업하는 '온보딩 프로그램', 신입사원과의 소통 활동인 '한국공항공사(KAC) 특파원' 등을 통해 세대 간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또, 일본 하네다공항 운영사인 일본공항빌딩과의 인적 교류 및 해외 우수공항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 '비전 2035' 수립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MZ세대의 창의적인 시각과 에너지는 공사의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주니어보드 활동이 실제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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