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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췌 연구 빛났다"…두산연강재단, 학술상 시상

김태석 계명대 교수 대상…단국대·서울대 교수 우수상 수상

"간·담·췌 연구 빛났다"…두산연강재단, 학술상 시상
이원재 두산연강재단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김태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왼쪽 다섯번째), 김길환 단국대학교병원 교수(왼쪽 여섯번째), 홍석균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왼쪽 일곱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28일 열린 '제3회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간담췌외과 분야의 우수 연구자 3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김태석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간문맥 종양 혈전증을 동반한 간암 환자에 대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보다 간절제술이 더 나은 예후를 보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우수상은 김길환 단국대병원 교수와 홍석균 서울대병원 교수가 각각 받았다.
김 교수는 담낭암 위치에 따른 예후 차이를 분석해, 담낭관 인접 부위 암에서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홍 교수는 고도비만 환자(체질량지수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순수 복강경 우간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은 국내 간담췌외과 분야의 연구의욕 고취와 학술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23년 제정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