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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 6% 증가했는데 매출은 7% 감소..."맞춤형 지원 강화"

기업수 5.9% 증가, 종사자수 6.1% 증가
중소기업 전년 대비 13.56% 감소
매출총액 7.3% 감소, 영업익 14.3% 감소
부채 보유 기업 46.7%에 달해

장애인기업 6% 증가했는데 매출은 7% 감소..."맞춤형 지원 강화"
장애인기업 수.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3년 장애인기업 수는 전년 대비 5.9% 늘었으나 매출총액은 7.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7만4344개사로 확인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상공인은 92.1%, 중소기업은 7.9%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은 16만569개사로 전년 대비 7.96%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3만775개사로 전년 대비 13.56% 감소했다.

업종별 기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5만1696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29.7%)을 차지했다. 제조업(2만7021개사, 15.5%), 숙박·음식점업(2만6495개사, 15.2%)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 12만0416개사(69.1%), 시각장애 1만7995개사(10.3%), 청각장애 1만3852개사(7.9%) 순이었다. 대표자 장애 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사(16.6%)이며,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14만4837개사로 전체의 83.1%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7.96% 증가했다.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8만3861명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이는 전체 종사자의 31.8% 수준이다.

장애인기업 6% 증가했는데 매출은 7% 감소..."맞춤형 지원 강화"
장애인기업 매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다만 장애인기업의 매출총액은 69조6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조 532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부터는 장애인기업의 부채 현황도 포함됐다. 전체기업 17만 4344개사 중 부채 보유 기업은 46.7%인 8만 1475개사로 드러났다. 평균 부채 금액은 1억8000만원이다. 유형별로 보면 소상공인 부채 금액은 1억1000만원, 중소기업은 10억원에 달했다.

장애인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금융(63.9%)이 가장 높았고, 세제(54.8%), 판로(37.7%)가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장애인기업촉진법 제7조에 따라 장애인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 시행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위탁기관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통계청는 '기업통계등록부'와 '기업생멸행정통계'를 연계·분석해 장애인기업 수,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확인했으며, 확인된 장애인기업 중 표본을 추출해 특성조사를 실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