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잔 제공=브이젠㈜
신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젠㈜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번 선정은 브이젠의 국내외 시장 확대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AI·빅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국가 전략 창업지원 사업이다. 브이젠㈜는 이 중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VPP(가상발전소) 기반의 AI 솔루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오는 2030년까지 78GW, 2038년까지는 121.9GW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력 시장의 구조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실시간 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 다양한 정책 변화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는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태양광·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이 어렵고 간헐성이 높아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실시간 수급 조절과 예측 기반의 전력 거래, 통합 설비 운용이 가능한 VPP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브이젠은 2018년부터 국내 발전 공기업들과의 실증을 통해 AI 기반 발전량 예측 및 설비 진단, 입찰 최적화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사 솔루션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최우수 SW 품질인증도 획득하는 등 공공 및 민간 영역 모두에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브이젠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평가를 통한 최대 10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수요처 발굴, 정책 자금 연계, 투자 유치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브이젠 백승엽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입찰시스템을 활용해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에 참여한 자원들이 우수한 수익성과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발전사업자 및 전력중개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AI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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