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엑스알로보틱스 CI. 티엑스알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관련 상장기업의 주가가 향후 대응 방안과 맞물려 강세다.
3월 31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14%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유례 없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맞물리며 순식간에 확산돼 경북 의성군 등에서 특히 그 피해 규모가 컸다.
경북도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불 대응 시스템은 야간에도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도록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을 도입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소방 장비를 개발된다.
각 지자체들의 산불 대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로봇 제조기업 궈싱즈넝과 소방 로봇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소방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이 수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소화 로봇은 인화성, 독성 물질 및 저산소 환경에서도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것으로 실시간 원격 감시와 가스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방관들이 더욱 안전하게 화재 현장에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증권업계는 "소방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소방관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국내 소방 로봇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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