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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 대응 역량 키운다"…인천공항·공군 합동 워크숍

ICAO 기준 공유부터 화재 사례 분석까지…실전 대응력 강화 나서

"항공사고 대응 역량 키운다"…인천공항·공군 합동 워크숍
인천공항소방대 및 공군 관계자들이 지난 26~27일 이틀간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합동 워크숍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6~27일 이틀간 공군과 함께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공군본부와 예하 사령부, 12개 비행단 소방구조원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 45명이 참석해, 민·군 간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소방대의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교육 훈련 시스템을 소개했고, 공군은 최근 발생한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 경험과 군 비행장 구조소방 체계를 발표하며 상호 정보 교류에 나섰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포소화약제 운영 기준 △활주로 폼 살포 지침 △제설 대응 사례 등 항공안전 관련 국제 기준을 공유하고, 실제 항공기 화재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훈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성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민간과 군 소방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