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이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지난 30일 경상북도 안동 영덕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 지원 현황을 살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30일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35억6000만원의 지원 기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및 협의회 관계자들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전날 경북 안동의 임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아울러 각 시·도와 협의회에서 모은 피해복구 지원기금 1차분인 35억6000만원을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과 현장 방문은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조의영 인천지사 회장, 박희순 경남지사 회장도 함께 했다.
특히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산불 현장 방문은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 회장은 안동의 임시 대피소를 찾아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지원 현황을 듣고 “국가 재난의 현장에서 늘 봉사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이번 산불은 지역을 넘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진 만큼, 전국 시·도가 힘을 합쳐 피해 복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적십자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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