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월분배금을 달러로 지급하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및 유럽 선진 시장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자는 매월 달러로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2년 운용을 시작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어링이 운용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자산은 80조원을 상회하며, 역외 펀드 규모는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투자 전략은 국내에서 이미 운용 중인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동일하다. 다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월분배금도 달러로 지급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분배금은 펀드가 보유한 채권의 이자수익, 현금흐름 추정 등에 기반해 결정되며,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분배금이 지급된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베어링운용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달러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 투자를 통해 달러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하이일드 기업의 매력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차익까지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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