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 등 참석
'상장지수펀드(ETF) 밸류업을 위한 파생형 투자 확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역할은 무엇일까.' '급변하는 글로벌 ETF 시장의 트렌드와 혁신 속에서 ETF 대체투자의 최신 동향은?'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고 포럼 '2025 FIND둘째날에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최고의 금융 전문가들이 이 같은 질문에 해답을 모색한다. 대주제는 'ETF 밸류업, 파생형 투자 확장과 AI'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2025 FIND·26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는 기조강연을 맡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급성장한 ETF가 질적 성장을 위한 대체투자 접근방식과 AI 접목 가능성을 새롭게 논의한다. 운용자금이 1경6000조원에 이르는 블랙록의 켄 토조 아시아·태평양 지역 ETF 상품그룹 총괄은 '글로벌 ETF 시장의 트렌드와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글로벌 ETF 시장의 활성화 및 투자 결과를 짚어보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ETF 대체투자의 최신 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조 총괄은 2010년 블랙록에 합류하기 전 리먼브러더스와 노무라증권에서 다양한 주식 운용 역할을 맡았다. 현재 그는 블랙록 최고투자전략가(CFA)로 상품전략을 추진하고, 'iShares ETF'의 상업화 촉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조던 크루즈 오크트리캐피털 상무이사 겸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ETF와 AI를 중심으로 본 대체투자의 확산과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오크트리캐피털은 약 2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헤지펀드 운용사로 '부실채권 세계 1위 큰손'이라는 수식어도 있다. 글로벌 투자 운용사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오크트리캐피털의 투자전략은 현재까지도 월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미국 ETF 운용사로 총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약 73조원)를 돌파한 패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Global X) 리서치 헤드도 강연자로 나선다.
세계적 AI 전문가들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우선 알파브릿지의 박주성 대표가 'AI를 활용한 혁신금융투자상품 생성의 중요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한 '알파로보 주식형 공모펀드'의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했다. AI 펀드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컸던 상황에서 시작한 이 펀드는 현재 글로벌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3년 기준 상위 1%의 수익률로 가치를 입증했다.
모건 마오 스카이웍스 대표도 '글로벌 AI 기반 금융 솔루션의 확장이 상장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제시할 예정이다. 스카이웍스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AI 기업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옴니버스 협업을 발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