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올해 1·4분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기간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총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7403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또 다른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해당 기간 3627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TIGER 미국 투자 ETF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서 대표적인 미국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31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약 7조80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약 4조6000억원으로 각각 아시아에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또 낮은 실비용 등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총보수·기타비용(TER)은 0.07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497%)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 비용율은 0.1265%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실부담 비용율이 0.1297%로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ETF에서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 국면은 장기 투자자에게 저가에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혁신에 주목하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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