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살균엔진 동시 탑재로 공기 직접 살균
가라앉은 먼지도 제거하는 '에어리바운드' 기술 적용
세스코 공기청정기 '트루에어 공기청정기-판테온'(왼쪽)과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전으로는 후발대지만 세스코가 잘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일원화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충 방제를 잘했듯 세스코는 살균·위생까지도 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조창호 세스코 선행개발연구실장은 3일 공기청정기 '판테온' 관련 설명회에서 "세스코는 오염된 공기를 살균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공기를 직접 살균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테온은 세스코가 그간의 과학적 노하우를 총동원해 만든 공기청정기다. 가장 큰 특징은 청정뿐 아니라 살균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의 살균엔진은 공기를 직접 흡입하고,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조 실장은 "타사보다 훨씬 많은 수의 UV-C LED를 넣었고, 이를 견딜 수 있도록 '살균 터널'이라는 챔버를 설계해 공기를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며 "물론 비용은 올라갔지만 세스코는 이런 방식이 '진짜 공기 살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세스코 기술의 효과는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세스코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공기살균 실험을 진행했다. 특수 챔버 내에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부유시킨 후 트루살균 공기청정기를 30분간 가동한 결과, 공기 중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부유바이러스 및 부유세균에 대한 시험분석에서도 각각 99.9%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세스코는 에어리바운드 기술을 탑재해 차별성을 더했다. 조 실장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장 지저분한 곳이 공기청정기 주변"이라며 "세스코는 이러한 먼지를 잡기 위해 먼저 깔려있는 먼지를 바람을 통해 기상시키고 흡인해 제거한다"고 말했다. 360° 입체살균 방식으로 흡입함으로써 96.7%의 먼지를 제거한다는 것이 세스코의 설명이다.
아울러 '세스코 사이언스 케어 서비스'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실시해 공기살균 솔루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환경위생 교육을 이수한 공기관리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용 필터 교체, 소모품 관리, 외관 청소, 센서부 및 청정부의 분리세척 딥클리닝 등 전문 케어를 제공한다.
세스코에 따르면 판테온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공기 청정기 고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량 늘었다.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거주하는 가정집을 포함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고객들과 사업장으로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정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출입하는 빌딩 로비, 헬스장, 서비스 시설 등을 갖춘 고객들도 판테온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스코 관계자는 "판테온은 세스코의 살균 과학과 연구 성과가 집약된 결과로 24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기를 살균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공기청정을 넘어 공간 살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며 고객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스코 공기청정기 판테온. 세스코 제공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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