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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차 금호현대, 재건축 본격화 '안전진단 비용 모금 돌입'

35년차 금호현대, 재건축 본격화 '안전진단 비용 모금 돌입'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섰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성동구청으로부터 공식 산정된 공문 기준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예상 비용을 총 1억4690만 원으로 확정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한 자율 모금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금호현대는 1990년 준공된 35년차 노후 단지로, 2024년 11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예비안전진단을 자체적으로 통과하며 재건축 추진의 첫 관문을 넘은 바 있다.

이번 모금은 지자체 예산 지원과는 무관한 주민 주도의 순수 모금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고 있다.

모금과 함께 추진위원회는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조감도와 재건축 안내 팜플렛을 배포하며, 미래 단지 청사진과 사업의 타당성을 주민들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예상 조감 이미지, 추진 절차 로드맵, 개발 호재, 사업성 분석 등이 포함돼 있어, 막연한 기대 대신 실질적인 이해를 도와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위한 전략적 요소로 ‘노후세대’ 확보도 병행 중이다. 추진위는 구조적·기능적 결함이 뚜렷한 세대 총 20세대를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정밀안전진단 통과 사례에서도 중요한 항목으로 작용한 바 있다.

금호현대아파트는 213%의 용적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까지의 상향 여력이 충분한 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단지 인근에는 삼표레미콘 부지 복합개발, 응봉1구역 재건축(현대건설 시공 예정), 대림1차 정비계획 등이 예정돼 있어, 입지적 미래가치와 재건축 사업성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응봉역과 350m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점도 강점이다.

곽창민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금호현대아파트는 주민 스스로가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대표적인 자율 재건축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와 투명한 추진, 주민 간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