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학교 전경 일부. KH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장남 배모 군(18세)이 미국 명문 시카고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H그룹에 따르면 배군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에서 초등 6학년을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3대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인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거쳐 초우트 로즈메리홀 중고과정을 전학년 올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졸업할 당시 교사들의 추천으로 받게되는 faculty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배군이 졸업한 초우트 로즈메리홀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출신학교이자 현재 시카고대 재학중인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의 장녀 이원주씨가 졸업한 곳으로도 알려진 명문 보딩스쿨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이후 배군은 SAT(미국 대학입학시험)에서 수학 과목 800점 만점을 받고 시카고대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펜(upenn)이라 불리는 펜실베니아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 동시 합격, 본인의 뜻에 따라 시카고대 입학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는 지난 100년간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자 35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학파(Chicago School)’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카고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원(부스)은 다양한 세계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명문으로 손꼽힌다.
학교 관계자는 "배군은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겸손함과 성실함을 두루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군은 미국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정시 합격자를 3월 말경 발표하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1월에 조기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상윤 회장은 대한체육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체육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대학교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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