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 인터뷰
올해 씰, 씨라이언7 등 모델 출시 지속
BMW·벤츠 대표,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3일 "현재 전 세계에 돌아다니는 BYD 전기차는 1200만대"라며 "배터리로 인해서 사고가 난 경우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쉐량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BYD는 완성차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셀 등 부품도 직접 만들고 있다. 항상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1200만대 중 서로 부딪혀서 난 사고를 제외하고 배터리 문제로 난 사고는 0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해 사실상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배터리 실험실을 직접 한 번 방문했으면 좋겠다. 한 번만 보면 (얼마나 안전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출시 모델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YD는 지난 1월 16일 한국에 정식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 2일 정부 보조금으로 145만원을 확정 받았다. 류쉐량 대표는 "이제 며칠만 있으면 지방 정부의 보조금도 확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씰, 씨라이언 7 모델을 지속 출시할 것이다.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BMW그룹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들도 총출동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달리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마이바흐와 S클래스의 글로벌 판매 톱 3"라며 "맞춤형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적극 대응해 다양한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도 "올해는 BMW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신뢰와 애정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BMW그룹코리아는 10년 이상 전동화 시대를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올해 하반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 '노이어 클라쎄'(새로운 수준)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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