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타운2.0 시범사업·국토부 뉴빌리지 사업 박차
신영동214번지 일대 휴먼타운2.0 사업 구상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이자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건축 기준을 풀어 신축과 증축 등 주택 정비를 활성화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기존 휴먼타운 2.0 사업지 내 건축주에게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 이자를 최대 3% 지원하고, 건축주의 재산 현황 및 공시가격을 고려한 집수리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금융 대책과 함께 이번 건축 기준 완화로 신축, 증축,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비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마을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개소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 3개소 중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지역도 조속히 특별건축구역 등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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