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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尹 탄핵 선고 앞두고 낙폭 축소..2470선 등락 [fn오전시황]

코스피, 尹 탄핵 선고 앞두고 낙폭 축소..2470선 등락 [fn오전시황]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부각된 모습이다.4일 오전 10시39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5p(0.46%) 하락한 2475.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2450.49에 개장한 뒤 탄핵 선고를 앞두고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62억원, 90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63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88%), 화학(1.08%), 섬유·의류(0.4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담배(-0.88%), 증권(-0.78%), 제약(-0.7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4.21%),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셀트리온(-0.35%) 등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81%), 현대차(0.26%), KB금융(0.26%) 등은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ISM 서비스업 PMI 지수 부진 속 예상보다 강도 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침체 불안이 증폭됨에 따라 엔비디아(-7.8%), 애플(-9.3%), 테슬라(-5.5%) 등 주요 빅테크 업종이 급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시장 참여자들은 상호관세 혹은 보편관세 둘 중 하나만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둘을 혼합한 성격의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선 이번 관세를 쇼크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주요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p(0.24%) 오른 685.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9억원, 19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