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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스포츠 오토바이 타볼까...3230만원부터

BMW, '뉴 S 1000 RR' 국내 공식 출시

BMW 스포츠 오토바이 타볼까...3230만원부터
BMW 뉴 S 1000 RR. BMW그룹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BMW는 슈퍼 스포츠 오토바이 ‘뉴 S 1000 RR’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BMW 뉴 S 1000 RR은 지난 2020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의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 주행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향상하고 첨단 및 기본 사양을 대폭 확대해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패널에는 새롭게 설계한 윙렛을 장착,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5%가량 증가한 다운포스(운동하는 물체를 아래로 누르는 공기의 힘)를 생성한다. BMW는 이를 통해 고속 및 곡선 주행 시 앞바퀴 접지력은 높이고 앞바퀴 들림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전륜 휠 커버에는 브레이크 냉각 덕트를 통합 적용해 브레이크 캘리퍼 주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브레이크가 효과적으로 냉각돼 보다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하며, 외부 충격에 의한 보호력도 향상됐다.

뉴 S 1000 RR은 경량화와 차체 균형이 모두 향상된 알루미늄 플렉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직경 45㎜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 후륜에 알루미늄 스윙암과 풀 플로터 프로 시스템이 적용했다.

뉴 S 1000 RR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수·유랭식 직렬 4기통 999cc 엔진을 탑재했다. 유로 5+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113Nm(11.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3㎞다.

뉴 S 1000 RR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던 라이딩 모드 프로를 기본 탑재했다. 기존 4가지 모드 외에도 개별 설정이 가능한 ‘레이스 프로’ 모드 3종을 추가 제공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엔진 브레이크, 경사로에서 정차 후 자동으로 제동을 유지하는 ‘오토 힐 스타트 컨트롤 프로’도 새롭게 기본 적용했다.

뉴 S 1000 RR은 블루스톤 메탈릭 색상의 ‘스타일 스포츠’, 라이트 화이트 색상에 M 모터스포츠 데칼을 조합한 ‘M 패키지’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230만~33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