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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직원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 차질 없이 적립"

홈플러스 "직원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 차질 없이 적립"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단기 유동성 제약으로 2025년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을 미납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홈플러스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을 먼저 납입하고, 나머지는 회생계획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차질 없이 적립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일 홈플러스는 "직원 급여와 퇴직금은 최우선 변제 대상"이라며 "퇴직금 지급은 법원의 포괄허가 승인을 받은 사항으로, 사외 적립금 적립률과 상관 없이 최우선 지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 운용 중에 있으며, 2024년 적립 분까지 100% 전액 납입해왔다.
지난 3월 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생기고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상거래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면서, 2025년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원과 작년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인해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원 등 총 1100억원이 미납 상태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납된 적립금도 모두 차질 없이 적립하여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7억 원을 먼저 납부하고, 잔여 미납금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2025년 추가 불입 분도 회생계획안에 반영하여 우선적으로 납부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