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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좀 살아보자고 했는데...결국 이렇게 됐다"

3월 예정 물량 1.9만 가구 중 4천가구만 분양
4월 둘째 주, 전국 2곳, 216가구 청약 접수

"새집 좀 살아보자고 했는데...결국 이렇게 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분양 실적률이 21%에 그친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도 잠잠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파트 분양 실적률은 약 2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됐던 일반분양 물량 총 1만9384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가구는 총 4063가구로 집계된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하는 양상이다.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216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먼저 한양건설은 11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건립되는 '구리 한양립스'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68가구 중 6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수택초, 토평중, 구리여중·고 등의 학교시설이 위치하며 토평공원, 장자호수공원 등의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영무토건은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일원에 건립되는 '강릉 영무예다음 어반포레'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97가구 규모로 이 중 14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 강릉시청, 강릉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으며 KTX강릉역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의 모델하우스가 속속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660가구), 남양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548가구), 양주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02가구)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576가구)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등 9곳에서 예정돼 있으며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